191101 – 슬픔에 빠지는

여전히 명확한 이유를 알 수 없다. 이렇다 할 이유 없이 슬픔에 빠지고 어두워진다. 마냥 힘들기만 하다. 자존감도 낮고 열등감만 느끼고 있다. 난 매력도 친화력도 없으니 성공하긴 글렀다. 이게 슬퍼지는 원인일 수도. 칭찬에 공감하기 어렵다. 잠깐은 우쭐해져도 괜찮겠지만 아무리 봐도 아닌 것 같다. 나보다 능력이 많은 사람들보다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더 많을 거란 말에도 공감하기 어렵다. […]

191024 – 나는 누굴까

자신이 자신에 대해서 안다는 것은 어려운 일일까?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알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아무 것도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나는 누구일까. 어쩌면 나는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나라는 건 그저 타인의 평판으로 이루어진 가면들일 수도 있다. 가면들을 모두 들추면 아무 것도 나오지 않겠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

191002 – 또 올랐어

현재 약 용량은 10→15mg. 20mg가 최대 선이다. 왜 올랐느냐 하면, 모든 때에 좋지도 싫지도 않은 기분이고, 솔직히 내가 넓고 얕고 애매한 재능 뿐이지 뭐가 특출난 게 있을까 라고 했기 때문이다. 사실이잖아? 겉은 그럴싸해 보여도 속에는 아무 것도 없으면서. 그걸 포장하자니 궤변이나 늘어 놓고 있고. 내 상태를 설명하자니 설명도 안 되고. 내 자아가 있는 것인지 없는 […]

190906 – 어떻게든 될 리가 없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이상 어떻게든 될 리가 없다. 내 상태가 0이라면 어떤 기회가 와도 0일 것이다. 뭐라도 해야지. 뭐라도 꾸준히 하다 보니 약간의 기회가 찾아 왔다. 예전에도 말 했던 건데, 실패 해도 무방한 토이 프로젝트 같은 것이었는데 이걸로 기회가 온다니 의외다. 내가 갖고 있는 애매한 재능들이 발현될 기회라면 좋겠다. 외부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지만, […]

190821 – 한심한 인간에게 약 처방을

외부적인 요인들이 안정화가 되어서 그런지, 불안 증세는 거의 사라졌다고 본다. 그러나 의욕이 나질 않고 열심히 살고 싶은데 잘 안 된다고 했더니 약 용량을 조정해 줬다. 항우울제가 늘어났다. 의욕이 나지 않는 원인은 내 의지일까, 우울증 때문일까, 아니면 시간이 그냥 없어서일까. 광복절 주간에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왔다. 늘 그랐듯이 가서 아무 것도 하지 않다가 술과 치킨을 […]

190802 – 근황

감정선이 굉장히 평탄해졌다. 기쁘지도 않고 슬프지도 않고, 한 달 동안 삶에 있어서 기억에 남는 이벤트도 없어 보이니 여기에 글도 쓰지 않고 있었다. 앞으로도 글을 쓰는 빈도가 많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의욕이 떨어지는 현상은 그대로이고, 프로젝트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일단 진행은 되고 있다… 고양이 사진을 찍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그 고양이가 경계심 가득한 길고양이라면 […]

음성인식 텍스트로 실시간 음성 합성하기 – Speech to Text to Speech

우선 이 영상을 참고하자. 특유의 덜렁이 속성과 귀여움으로 사랑받고 있는 버추얼 유튜버 “노라캣”의 첫 자기소개 영상이다. 지금 채널이나 모델은 이 영상과 다르며, 현재 채널 링크는 여기에. 자기소개에서 언급했듯, 음성인식된 텍스트를 보이스로이드로 실시간으로 변환해 말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오인식이 잦아 이상한 말이 나오기도 하지만, 어쨌든 귀여우면 그만인 세상이다. 그렇다면 이 음성인식 → 음성합성 구조는 […]

190706 – 몇 가지 메모

그저 메모일 뿐. 어두운 얘기는 나중에 합시다. 구글 클라우드 STT, TTS를 활용하면 뭔가 할 수 있지 않을까? 거의 실시간으로 자막 생성이 가능한 Speech-to-Text를 Text-to-Speech에 물린다면? 그저 실험일 뿐이지만 흥미로운 일이다. 성공. 파이썬을 사용했으며, 관련 내용은 별도 글로 작성하겠다. 유니티 쉐이더에 대해 흥미가 생겼다. 툰 쉐이딩 하고 싶어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볼 예정. 일단 재밌대니까 […]

190705 – 아무 것도 안 했는데 벌써 7월이야

망했다. 반년 동안 나는 무엇을 했나? 이직을 하고 학원에 다니면서 고비를 맞이하고 결국 병에 걸려 버렸다. 약의 효과 덕분인지 상태가 호전된 듯 하지만, 그저 생각이 억제될 뿐인 것 같다. 지금은 그렇게 최악을 생각하지 않는 상태이나, 불안도 걱정도 없이, 이러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으로 생각을 놓아버린 기분이다. 항상 말해왔지만 그렇다고 여유를 찾은 만큼 노력을 하느냐면 […]

190629 – 그러지 않기를 바랐으나

요즘은 뭘 해도 재미가 없다. 게임을 해도 재미가 있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작업을 하는 것도 아냐. 노력하지 못하는 이유 – by 둘기마요 병에 걸리기 전에 보았으나 최근 다시 리마인드 된 만화.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면 현재 먹는 약으로 인해 도파민은 길항작용 중이며 세로토닌은 체내 재흡수가 억제되고 있다. 늘어난다고 해야 할까. 길항작용이란 상반되는 두 체내 작용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