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18 – 무기력

2019-06-18

190618 – 무기력

작업할 기운이 사라졌다. 컴퓨터까지 켜는데엔 성공했으나 그 이후 그냥 누워버렸다. 10만원대 정도 하는 게이밍 체어에 등받이를 뒤로 완전히 젖혀 누울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무게중심은 잘 맞는다. 하지만 여기서 자는 것 보다는 침대에서 자는 게 10만 배 정도 나을 것이라 판단, 저주파 치료기를 허리에 붙여놓고 누워 있는 상황이다. 두통이 또 찾아왔다. 왼쪽 눈가의 똑같은 부위다. […]

2019-06-17

190616 – 그러면 안 된다

정말로 술은 그만 마시자. 기분이 잠깐 좋아지는 것을 뇌가 오인식 하게 된다면 그대로 알코올 중독으로 빠지겠지. 약이나 제대로 먹읍시다. 코막힘 때문에 샀던 약에 정신과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사용할 수 없다는 주의사항이 붙어있었다. 코에 직접 뿌리는 스프레이라 뇌를 자극한다는 것인가? 그것도 모르고 집과 회사에서 쓸 용도로 두 개나 샀는데, 과연 이 약의 유통기한이 먼저 끝날까, 내 […]

2019-06-12

190612 – 길을 잃었다는 것

어제는 죽을 것 같더니, 오늘도 물론 죽을 것 같지만 그래도 신체적으론 멀쩡하다. 덜 죽을 것 같다. 내 정신 상태가 이렇게 불안정하다. 이전에 잠깐 괜찮아진걸 가지고 멀쩡하다고 판단했다니, 참으로 안일하여라. 오늘은 원래 과제 마감의 날이다. 슬프게도 지금까지 과제의 진척도는 0%이며, 나는 아마도 오늘 과제를 끝내지 못할 것이다.. 빨리 이 지독한 병에서 벗어나야 할텐데. 그래야 내가 자기계발을 […]

2019-06-11

190611 – 반쯤 실시간인 어둠

왜 제목이 이러냐면, 글을 밤에 몰아서 쓰니까 떠오르는 생각을 기록하기가 한정적이지 않느냐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창 밖의 어둠은 어두운 생각들을 몰고 온다. 밝을 때에도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기록하는 것으로. 그래서 하나의 글을 갖고 반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할 것이다. 출근길에 본 푸르고 분홍색이며 흰 구름이 잔뜩 떠있는 풍경이 좋았다. 폭염이 찾아오면 이런 기분은 사라질 것 […]

2019-06-11

190610 – 내시경

이 글은 일상과는 별 관계 없지만, 문득 생각이 들어서 쓰는 글이다. 일기와는 다르게, 수필 같은 것이므로 불릿으로 이야기들을 구분하지 않겠다. 왜냐면 이 글은 하나의 이야기를 줄줄이 이어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가난했던 대학생 시절, 캠퍼스를 돌아다니다가 문득 건강검진을 싸게 해준다는 부스를 보고 건강검진을 신청한 적이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을 간과한 채로 말이다. 그것은 바로 위내시경인데, 위내시경을 […]

2019-06-11

190610 – 행복의 환율이란

1 행복의 환율은 얼마인가?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을 것이다. 혹자는 없다고 얘기하겠지만, 행복을 매개하는 물질이나 서비스를 살 수 있다면 그건 행복을 살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P2W의 기준을 직접적인 것 뿐만이 아닌 몇 단계를 거친 간접적인 것까지도 P2W으로 보는 것 처럼. 제목과 첫 이야기는 그냥 오늘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었다. 1행복의 환율은 얼마인가? 10억인가?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