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15 – 이어서 근황

  • 예상했던 대로다. 우울증 진단을 받았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자존감이 극도로 낮다고 한다. 검사 결과지는 받지 못했지만, 읽어보니 구구절절 맞는 말이었다.
  • 그럴 의도가 아니었는데, 내 손으로 모니터를 부숴 버렸다. 옷걸이 같은 것으로 의자를 때리다가 파편이 튀어 그렇게 된 것인데, 왜 의자를 때렸을까? 알 수가 없는 일이다.
  • 온 몸이 뻐근하기까지 하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멀쩡하다고 생각했는데, 약을 잘 챙겨 먹으면 멀쩡해질 줄 알았는데, 2주가 지난 지금 몸과 마음이 모두 병들어 버렸다. 앞날은 깜깜하다. 당장 주어진 업무도 과제도 할 수가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것들을 끝내야만 살아남을 수 있을텐데, 그럴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어제 근황을 쓸 때보다도 더 악화된 상태이며, 점점 심해질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