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14 – 근황

  • 너무나도 오래간만에 쓰는 근황. 소식은 여러가지가 있다.
  • 3월 경에 VR 기기를 샀다. 뭘 해보겠다는 뚜렷한 동기가 없이 그냥 막연하게 HTC 바이브와 트래커 3개를 샀다. 프로까지 살 여유는 없었지만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다. 요즘은 시간이 점점 없어지면서 사용 시간이 줄고 있지만, VR 관련으로 준비중인 프로젝트가 있으니 언젠가는 공개할 것이다. 언젠가는…
    • 밸브 인덱스에 약간 관심이 생겼었다. 특히 ‘너클’이라 불리는 특유의 컨트롤러. 손가락까지 인식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 언젠가 토요일 쯤에 <어벤저스:엔드게임>을 봤었다. 이렇게 하나의 이야기가 마무리를 짓는구나 하는 느낌은 확실하게 느껴져서 좋았다. “엔드게임을 보기 전 꼭 봐야 할 영화 리스트”라는 것 중에서 나는 절반 정도만 봤지만, 어차피 <인피니티 워>에서도 절반은 죽고 시작하니까 괜찮지 않을까? 하는 느낌으로 봤다. 그리고 굵직한 내용은 *무위키를 돌다가 보기도 했고, 영화에서 인물들이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 하고 다 설명해 준다. 그리고 [어벤저스엔드게임스포일러] [어벤저스엔드게임스포일러]였다.
  • 의욕이 한참 떨어졌다. 마치 0으로 수렴하듯 떨어져 내려가고 있으며, 그에 맞추어 식욕과 성욕 (원래부터 0이 아니었을까) 등 인간의 기본 욕구마저 0이 되어버릴 듯한 느낌. 개인 작업을 할 시간도 없이 오늘도 늦은 저녁은 김치 사발면이다. 한때 빠져들었던 버추얼 유튜버에도 관심이 떨어지고 있고, 한참 전에 구독해둔 넷플릭스는 두 달 정도 본 적이 없고, 노래는 자동재생으로도 늘 같은 것만이 나오고 있다.
  • 작년부터 하고 있는 전직 준비는 뜻대로 되지 않는다. 상황이 완전히 꼬여버렸다고 생각한다. 이게 요즘 기분이 이렇게 된 가장 큰 원인일까.
  • 누가 그랬던가, 애매한 재능이 저주라고. 애매하고 얇고 넓은 재능이라면 얼마나 많은 저주를 받은 것인가.
  • 뭐 글도 제대로 못쓰니 근황을 길게 쓰는 일은 접는다 그럼ㅂㅂ